[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여름 레알과의 결별이 유력시되는 무리뉴 감독의 유력한 대체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3일 '시모나 벤투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미래는 아직 모른다. 단, 레알행을 거절하긴 어려운 일" 이라 언급한 이후, "PSG에 만족한다. 하지만 파리에 오래 머무를 것 같지는 않다" 라며 레알행 가능성을 은연 중에 암시했다.

계속해서 안첼로티 감독은 "일단 리그1 우승에 집중할 생각" 이라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의 PSG는 2위 마르세유에 승점 9점 차로 앞서나가며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어 올 시즌 우승이 유력시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안첼로티 감독의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기정사실화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올 여름 레알은 PSG의 중원 사령관 마르코 베라티를 비롯, 제프리 콘도비아,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의 영입을 추진함으로써 안첼로티 감독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퇴한 레알은 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결승을 통해 남은 유일한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