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남은 경기 유망주에게 기회 줘야”
입력 : 2013.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이언 긱스(40)가 퍼거슨 감독이 시즌 남은 경기에 팀 내 유스자원과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며 팀의 일원인 자신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 긱스는 “맨유처럼 우승경쟁을 하는 팀에서 팀 내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기 쉽지 않다. 뛰어난 젊은 선수들 또한 남은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팀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긱스는 또 "닉 포웰 같은 선수들은 위건과의 경기에서 골도 기록했으며, 시즌 초반 경기에 제법 투입 되었다. 그들도 기회가 보장되면 제법 잘 해낼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라며 남은 잔여 경기에서 팀 내 유망주들을 잘 활용했으면 하는 소망을 내비쳤다. 성인 무대에서 경기를 치러보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긱스의 생각인 것이다.

실제로 벨기에 국적의 유망주이자 맨유 유스 자원인 아단 자누자이는 현재 맨유 1군 스쿼드에 포함된 상황이며, 잔여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할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아단 자누자이는 뛰어난 공격재능과 스피드를 지니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윙어까지 가능한 선수로 퍼거슨 감독 또한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제시 리가드 같이 재능 있는 미드필더 유스 자원이나 페트루치 같은 선수들은 장기적으로 1군에서 뛸 만한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어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잭 밤비 같은 유스 선수는 맨유 18세 이하 팀 소속으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 이지만, 반 페르시를 비롯해 루니, 웰벡, 치차리토 까지 많은 공격수들이 있어 경기에 투입 될 기회가 주어질 것 같진 않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또한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퍼거슨 감독과 리그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루어냈다. 과연 퍼거슨 감독이 긱스의 말 처럼 남은 경기에서 팀 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며 미래를 대비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경기력과 동시에 더 높은 승점을 획득하며 시즌을 마무리 할지 지켜보자.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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