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박지성(32)의 활약에도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박지성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77분간 활약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원정팀 아스널이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아스널의 공격수 월콧은 아르테타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아스널은 중원에서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QPR 수비라인을 쉴 새 없이 흔들었다. 전반 25분에는 월콧이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하지만 QPR의 반격도 날카로웠고, 그 중심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박지성은 전반 27분 페널티 에어라인 안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박지성의 슈팅으로 숨통을 튼 QPR은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며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초반 QPR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특히 타운젠트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타운젠트는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으며 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7분에는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원정팀 아스널이 라인을 정비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이에 QPR 선수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38분 레미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결국 QPR은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팀은 0-1로 패했다.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