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에버턴 떠날까? 남을까?
입력 : 2013.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감독직을 이어갈 지에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모예스 감독은 시즌이 끝날때 까지는 팀의 성적에만 신경쓰겠다며 잠시 미뤄놓은 상황이고, 에버턴은 새로운 계약을 원하며 실제로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이 5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거취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여전히 그가 팀에 남을지 떠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내렸다.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모예스의 연봉은 에버턴 구단 측이나 모예스 감독 본인에게도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한다. 돈이 현재 거취 결정이 늦어 지는 것에 대한 걸림돌이 되는 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하며, 구단 역시 꾸준히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는 감독을 밀어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모예스의 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것일까? 영국 언론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턴 구단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투자를 약속하는지 그리고 현재 팀의 주축 선수들을 붙잡아 둘 경우에만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 감독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예스 감독이 뛰어난 지도력으로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차기 감독 후보로 항상 거론되는 상황에서 언제든 다른 팀이 모예스 감독을 원할수 있다는 점 또한 계약이 미뤄지는 것에 대한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다.

결국엔 다음 달이 되면 계약이 만료되면서 모예스 감독의 거취는 자동적으로 결정이 나겠지만, 팬들의 입장에서 속이 타는 상황인 것이다.

에버턴은 5일 벌어진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7위 리버풀과 승점 5점차이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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