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잉글랜드 대표? 내 머릿속에 없다''
입력 : 2013.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웨일스 대표팀의 가레스 베일(24)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베일은 5일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웨일스 대표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나의 할머니와 외가 쪽 친척들은 잉글랜드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웨일스 사람이다. 웨일스 대표팀을 선택한 것은 간단하다. 내 머릿속에 잉글랜드는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은 애초에 그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웨일스에서 나고 자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다. 베일은 "나의 가족들은 웨일스 사람이다. 나는 카디프에서 자랐고 나의 삼촌은 카디프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또한 나의 영웅은 웨일 축구의 두 영웅 라이언 긱스와 존 하트슨이다"며 웨일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일은 약체로 평가받는 웨일스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가서 큰 대회에 나설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런 이야기에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웨일스 대표팀으로 뛸 것이다"며 앞으로도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 국가 대항전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Tim Parfitt/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