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잔류 싸움’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동원의 아우구스부르크가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SC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강등권을 탈출 하려고 하는 아우구스부르크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7승 9무 15패(승점 30)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 뒤셀도르프에 골득실에서 3골이 부족해 16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 17위와 18위 팀이 2부 리그로 곧장 강등되고,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는 것을 가정할 때 분명 아우구스부르크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우구스부르크의 잔류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 리그 종료까지 남은 2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아우구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다면 15위 뒤셀도르프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필요 없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강’이라 평가받는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에른이 1군으로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은 적다.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선수들의 부상이 그 이유다. 그렇기에 1.5군 혹은 2군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아우구스부르크를 상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이러한 상황적 예측은 무의미 할 수도 있다. 저 멀리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레인저스도 수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며 잔류를 꿈꾸었지만 결국 강등이 확정됐다. 하지만 아우구스부르크가 QPR과는 다른 것이 있다. 바로 선수단의 정신력이다.
흔히 명문 팀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들은 위기에 순간에서 ‘명문의 자격’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먼저 실점을 내주더라도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우며 경기에 임한다. 이러한 멘탈적인 부문이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QPR 선수들에게는 잔류를 하기 위한 그 어떤 투지와 오기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단두대 매치’라고 불렸던 지난 1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이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전반 39분 에버턴의 대런 깁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QPR은 빠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그 어떤 선수도 파이팅을 외치지 않았다. 그저 공이 흐르는 대로 시간이 흐르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다. 정작 에버턴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칠 뿐이었다.
팀의 이러한 안일한 정신력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강한 압박은커녕 그 어떤 적극성도 보이지 않던 QPR은 후반 10분 에버턴의 아니체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패배로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것이다.
그러나 아우구스부르크는 다르다. 경기력은 좋지 않았을 수 있었으나 선수들의 투지는 놀라웠다. 최전방 공격수 샤샤 묄더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 수비를 압박했고 지동원도 왼쪽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그 뿐만 아니다. 그라운드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파이팅을 외치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우리는 때때로 약체로 평가되던 팀이 극강의 팀 들을 이겨내는 모습을 종종 봐왔다. 만약 아우구스부르크가 잔류의 기적을 꿈꾸고 이룰 수 있다면 그 근간은 QPR과는 다른 ‘정신력’일 것이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SC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강등권을 탈출 하려고 하는 아우구스부르크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7승 9무 15패(승점 30)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 뒤셀도르프에 골득실에서 3골이 부족해 16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 17위와 18위 팀이 2부 리그로 곧장 강등되고,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다는 것을 가정할 때 분명 아우구스부르크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우구스부르크의 잔류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 리그 종료까지 남은 2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아우구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다면 15위 뒤셀도르프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필요 없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강’이라 평가받는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에른이 1군으로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은 적다.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선수들의 부상이 그 이유다. 그렇기에 1.5군 혹은 2군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아우구스부르크를 상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이러한 상황적 예측은 무의미 할 수도 있다. 저 멀리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즈 파크레인저스도 수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며 잔류를 꿈꾸었지만 결국 강등이 확정됐다. 하지만 아우구스부르크가 QPR과는 다른 것이 있다. 바로 선수단의 정신력이다.
흔히 명문 팀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들은 위기에 순간에서 ‘명문의 자격’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먼저 실점을 내주더라도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우며 경기에 임한다. 이러한 멘탈적인 부문이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QPR 선수들에게는 잔류를 하기 위한 그 어떤 투지와 오기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단두대 매치’라고 불렸던 지난 1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이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전반 39분 에버턴의 대런 깁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QPR은 빠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그 어떤 선수도 파이팅을 외치지 않았다. 그저 공이 흐르는 대로 시간이 흐르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다. 정작 에버턴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칠 뿐이었다.
팀의 이러한 안일한 정신력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강한 압박은커녕 그 어떤 적극성도 보이지 않던 QPR은 후반 10분 에버턴의 아니체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패배로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것이다.
그러나 아우구스부르크는 다르다. 경기력은 좋지 않았을 수 있었으나 선수들의 투지는 놀라웠다. 최전방 공격수 샤샤 묄더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 수비를 압박했고 지동원도 왼쪽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그 뿐만 아니다. 그라운드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파이팅을 외치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우리는 때때로 약체로 평가되던 팀이 극강의 팀 들을 이겨내는 모습을 종종 봐왔다. 만약 아우구스부르크가 잔류의 기적을 꿈꾸고 이룰 수 있다면 그 근간은 QPR과는 다른 ‘정신력’일 것이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