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QPR 연봉 삭감안 수용
입력 : 2013.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기자=퀸스파크 레인저스의 해리 레드냅(66) 감독이 연봉 삭감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지난 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내 고액 연봉자들의 연봉을 상한선 6만5,000 파운드(약 1억1,000만원)에 맞춰 삭감할 것이다. 감독도 예외는 없을 것"이라며 챔피언십(2부) 강등에 따른 구조 조정안을 제시했다.

영국 일간 '미러'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내 급료가 깎이는지 신문을 보고 알았다. 돈은 내게 전부가 아니다. 돈 벌러 일터로 가지 않는다. 다만 내가 좋아서 할 뿐"이라며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구조 조정안에 개의치 않는다고 입장이다.

레드냅 감독은 "돈은 이미 충분히 있기 때문에 돈 걱정을 하지 않는다(I've got too much money to worry about that). 돈은 내 삶을 바꿀 수도 없다. 직업에 대한 애착이 없었다면 그저 매일 집에 있으며 골프나 쳤을 것"이라면서 감독직에 대한 강한 애정과 사명감을 드러냈다.

레드냅 감독이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구조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에 달하는 레드냅 감독의 연봉도 다음 시즌 깎일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은 "이곳에서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팀이 다시 (1부리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리빌딩하는 게 즐겁다. 난 구단주와 팬을 사랑한다"고 QPR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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