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첼시, 안첼로티->레알, 베니테스는 어디로?
입력 : 2013.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올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는 스타 선수들 뿐 아니라 스타 감독들 역시 대거 보금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그로 인해 다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한 '여름 대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신호탄을 쏘아올릴 첫번째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얼마 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패퇴 직후 "잉글랜드의 한 팀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 라며 첼시 복귀 가능성을 인정했다. 스페인 언론들 역시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 복귀를 신고할 경우 '임시감독' 라파엘 베니테스는 새 팀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다. 베니테스 감독은 첼시의 위기를 노련하게 수습했음은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유로파리그 우승이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한걸음씩 다가서며 그 지도력을 다시금 높이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 'EPL 4월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베니테스 감독의 주가는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유럽 주요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독일의 샬케 04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베니테스 감독은 자신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꾸준히 연관되어 왔었다. 단, 레알이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현 PSG 감독을 내정함에 따라 베니테스 감독은 PSG의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 보도에 따르면 PSG는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의 아센 벵거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해 왔다. 벵거 감독이 계속되는 러브콜에 부정적 답변을 보냄에 따라 PSG 측은 베니테스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연 무리뉴, 안첼로티, 베니테스 세 명장의 '연쇄이동'이 올 여름 현실로 일어나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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