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보타포구의 베테랑 미드필더 클라렌세 세도르프(37, 네덜란드)가 브라질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세도르프는 보타포구 핵심 미드필더로서 맹활약하며 팀의 브라질 주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세도르프는 6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둥지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에 따르면 세도르프는 "우승에 성공해 정말 기쁘다. 장인 어른을 비롯한 우리 가족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 내적인 문제를 이겨내고 우리는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세도르프는 리빙 레전드다. 세도르프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중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오렌지 군단 일원으로 87경기에 나와 11골을 터뜨렸다.

클럽 커리어는 더욱 화려하다. 세도르프는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AC 밀란에서 모두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개의 클럽에서 빅 이어를 들어 올린 우승 제조기다. 이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프로 통산 20개의 우승컵을 획득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브라질행을 택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세도르프는 자신의 클래스를 맘껏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보타포구 소속으로 세도르프는 브라질 주 리그(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첫 정상을 차지했다. 클래스는 영원했다. 세도르프는 능수능란한 경기 운용으로 소속팀 간판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