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 축구의 레전드 올리버 비어호프(45)가 독일팀끼리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독일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어호프는 현재 독일 대표팀의 팀 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는 6일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선수들을 자극하는 마지막 단계다. 지난 몇 년간 클럽과 대표팀에서 이 단계가 없었다”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 원인으로 의욕 부재를 꼽았다.

그러나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두 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면서 이전의 문제점이 없어졌다고 보았다. 클럽의 성적은 자연히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독일 대표팀의 전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비어호프는 “바이에른은 올해까지 최근 4년간 3번이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우연이 아니다”라며 달라진 독일 축구를 보여주는 예로 꼽았다.

또한 비어호프는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가 새로운 축구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항상 바르셀로나 이후에는 어떤 축구가 올 지 의문이 생겼다”면서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는 답을 제시하는 축구를 했다. 운동능력, 훈련 등 독일만의 다양한 장점이 합쳐진 축구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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