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볼턴 원더러스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 좌절됨에 따라 이청용(25)의 올 여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볼턴과 201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청용은 과거 확인됐던 EPL 및 스페인 쪽에서의 관심이 유효하다면 올 여름 뉴캐슬, 위건, 스토크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1월에도 위 팀들의 영입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 본인은 이적 문제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두 시즌 연속 2부리그 잔류는 이래저래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의 수다.
이 중에서도 스페인 명문 AT마드리드의 관심은 생각보다 적극적이다. 과거 일본 출신의 나카무라 슌스케(현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던 AT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아시아 시장 개척에 관심을 나타내 왔다. 카미네로 단장의 주장에 따르면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그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실제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내내 측면 날개진의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측면을 돌파하여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윙어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한 명에 불과할 정도다. 아르다 투란이 있긴 하지만 그 역시 윙어보다는 공격형 MF에 가깝다.
이런 이유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본래 중앙 미드필더인 코케와 라울 가르시아, 중앙 공격수 아드리안 등에게 오른쪽 측면을 맡기며 공격진을 꾸려나가야 했다. 전반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후반기 들어 답답해진 우측 공격은 AT마드리드의 새로운 아킬레스건이 됐다.
이청용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력한 옵션이다. AT마드리드의 직접적인 관심은 이미 스페인 리그에서 검증을 끝낸 파트릭 에베르트(바야돌리드) 쪽에 쏠려 있긴 하지만, 부족한 윙어 숫자를 감안하면 이청용까지 탐을 낼 가능성도 있다.
또 AT마드리드는 스페인 클럽답지 않게 짧은 패스에 의한 점유율 축구보다 EPL 스타일의 뛰는 축구와 압박축구 스타일을 표방하는 팀이다. 리그 변화에 따른 적응문제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청용에게는 이상적인 행선지다.
'간판 공격수'인 팔카오와 이청용의 궁합 역시 좋아 보인다. 팔카오는 기본적으로 양발을 잘 쓰지만 좌우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득점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유형의 공격수다. 현재의 AT마드리드는 후안 프란-필리페로 구성된 좌우 풀백의 크로스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팔카오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가 떠난다 하더라도 대체자원으로 팔카오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 영입을 계획 중인 만큼 이청용이 갖고 있는 측면 날개로서의 돌파 능력, 크로스 능력 등은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이청용의 AT마드리드 이적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의 이야기이지만, 팀과의 궁합을 따진다면 AT마드리드행은 이청용과 팀 모두에게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볼턴과 201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이청용은 과거 확인됐던 EPL 및 스페인 쪽에서의 관심이 유효하다면 올 여름 뉴캐슬, 위건, 스토크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1월에도 위 팀들의 영입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 본인은 이적 문제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두 시즌 연속 2부리그 잔류는 이래저래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의 수다.
이 중에서도 스페인 명문 AT마드리드의 관심은 생각보다 적극적이다. 과거 일본 출신의 나카무라 슌스케(현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던 AT마드리드는 오랜 기간 아시아 시장 개척에 관심을 나타내 왔다. 카미네로 단장의 주장에 따르면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그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실제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내내 측면 날개진의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측면을 돌파하여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윙어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한 명에 불과할 정도다. 아르다 투란이 있긴 하지만 그 역시 윙어보다는 공격형 MF에 가깝다.
이런 이유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본래 중앙 미드필더인 코케와 라울 가르시아, 중앙 공격수 아드리안 등에게 오른쪽 측면을 맡기며 공격진을 꾸려나가야 했다. 전반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후반기 들어 답답해진 우측 공격은 AT마드리드의 새로운 아킬레스건이 됐다.
이청용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력한 옵션이다. AT마드리드의 직접적인 관심은 이미 스페인 리그에서 검증을 끝낸 파트릭 에베르트(바야돌리드) 쪽에 쏠려 있긴 하지만, 부족한 윙어 숫자를 감안하면 이청용까지 탐을 낼 가능성도 있다.
또 AT마드리드는 스페인 클럽답지 않게 짧은 패스에 의한 점유율 축구보다 EPL 스타일의 뛰는 축구와 압박축구 스타일을 표방하는 팀이다. 리그 변화에 따른 적응문제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청용에게는 이상적인 행선지다.
'간판 공격수'인 팔카오와 이청용의 궁합 역시 좋아 보인다. 팔카오는 기본적으로 양발을 잘 쓰지만 좌우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 득점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유형의 공격수다. 현재의 AT마드리드는 후안 프란-필리페로 구성된 좌우 풀백의 크로스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팔카오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가 떠난다 하더라도 대체자원으로 팔카오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 영입을 계획 중인 만큼 이청용이 갖고 있는 측면 날개로서의 돌파 능력, 크로스 능력 등은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는 이청용의 AT마드리드 이적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의 이야기이지만, 팀과의 궁합을 따진다면 AT마드리드행은 이청용과 팀 모두에게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