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30)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현했다.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대결은 2000/2001시즌 바이에른이 우승을 차지 한 후 무려 12년 만에 독일팀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바이에른에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12년 동안 두 차례나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기에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팀의 에이스 리베리도 마찬가지다. 2007년 바이에른에 입단한 리베리는 2009/2010시즌과 지난 시즌에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아쉽게 승리의 메달을 걸지는 못했다.

리베리는 6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결승무대에서 승리하기를 희망한다.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이미 두 번의 결승무대에서 실패를 맛봤다. 세 번의 실패는 하고 싶지 않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 메달을 향한 세 번째 도전. 팀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4강전에서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7-0으로 대파했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베리는 “우리 모두가 만든 결과다.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제 우리는 단 하나의 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자신감을 표현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