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낸드, “PFA 올해의 선수상 투표방식 결함 있어”
입력 : 2013.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5)가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투표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퍼디낸드는 7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문제는 PFA 올해의 선수상의 투표방식과 시기에 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투표하기 때문에 시즌 전체를 반영하지 못하는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은 토트넘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4)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했고 로빈 판페르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또, 영 플레이어 상까지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퍼디낸드는 너무 이른 시기에 투표를 진행해 진정한 올해의 선수를 가리지 못했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현재 투표를 다시 한다면 판페르시가 상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투표는 2월과 3월에 진행됐다. 베일도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지만 이번 시즌 전체를 반영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퍼디낸드는 흥미로운 예를 들며 투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에게는 수많은 첨단 기술이 있다. 시즌 말미에 아이패드에 손가락 하나만 데면 투표가 가능할 것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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