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하다. 이번 시즌 여름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8일 맨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끝까지 퍼거슨 감독다웠다. 정상에 순간 그리고 팀이 가장 강한 시기에 은퇴를 선언했고 맨유가 계속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팀을 떠났다.
맨유가 곧 퍼거슨이었고 퍼거슨이 곧 맨유였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이 차지한 비중은 컸고 그가 없는 맨유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이 은퇴할 가장 적기라고 판단했다.
퍼거슨 감독은 27년 동안 수많은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팀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맨유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이라 불리는 1999년 트레블 이후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영입해 새로운 세대를 구축했고 3년 연속 리그 우승, 2007/2008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퍼거슨 감독의 결단은 과감했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간판스타였던 호날두를 이적시켰고 영광을 함께했던 테베즈, 박지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이적시키고 다비드 데헤아, 하파엘 다실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톰 클래버리, 대니 웰백 등 20대 초반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역시 성공이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우승한 스쿼드와 연령 밸런스는 팀이 최상위 레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난 조직을 가능하면 가장 강하게 만들고 떠나는 게 중요하다고 믿어왔다. 지금이 적기다”며 현 스쿼드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당장은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퍼거슨 감독이 만들어 논 선수단은 앞으로 수년간은 문제가 없겠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예상되는 첼시,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 중인 맨체스터 시티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지난 10년간 경험했다. 막대한 부를 가진 두 팀의 공세에 한 번은 흔들렸고 그때마다 맨유에는 퍼거슨 감독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흔들리는 맨유를 잡아줄 위대한 리더는 은퇴를 선언했다.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축구의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맨유. 위대한 행보가 될 지, 후퇴의 행보가 될 지. 그들의 행보가 주목 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8일 맨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끝까지 퍼거슨 감독다웠다. 정상에 순간 그리고 팀이 가장 강한 시기에 은퇴를 선언했고 맨유가 계속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팀을 떠났다.
맨유가 곧 퍼거슨이었고 퍼거슨이 곧 맨유였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이 차지한 비중은 컸고 그가 없는 맨유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이 은퇴할 가장 적기라고 판단했다.
퍼거슨 감독은 27년 동안 수많은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팀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맨유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이라 불리는 1999년 트레블 이후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영입해 새로운 세대를 구축했고 3년 연속 리그 우승, 2007/2008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퍼거슨 감독의 결단은 과감했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간판스타였던 호날두를 이적시켰고 영광을 함께했던 테베즈, 박지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이적시키고 다비드 데헤아, 하파엘 다실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톰 클래버리, 대니 웰백 등 20대 초반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역시 성공이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우승한 스쿼드와 연령 밸런스는 팀이 최상위 레벨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난 조직을 가능하면 가장 강하게 만들고 떠나는 게 중요하다고 믿어왔다. 지금이 적기다”며 현 스쿼드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당장은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퍼거슨 감독이 만들어 논 선수단은 앞으로 수년간은 문제가 없겠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가 예상되는 첼시,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 중인 맨체스터 시티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지난 10년간 경험했다. 막대한 부를 가진 두 팀의 공세에 한 번은 흔들렸고 그때마다 맨유에는 퍼거슨 감독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흔들리는 맨유를 잡아줄 위대한 리더는 은퇴를 선언했다.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축구의 최강팀으로 자리 잡은 맨유. 위대한 행보가 될 지, 후퇴의 행보가 될 지. 그들의 행보가 주목 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