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인이 바뀌었다. 데이비드 모예스(50)가 알렉스 퍼거슨의 뒤를 이어 맨유의 새 주인이 됐다.
그동안 모예스 감독을 두고 ‘맨유감독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것은 결정됐다. 남은 것은 모예스가 퍼거슨의 그림자를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물론 모예스 감독이 고평가돼야 할 감독인 것은 분명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족한 재정 상태에도 에버턴을 꾸준히 중상위권에 오르게 한 모예스 감독을 ‘모예수’라 표현하며 칭찬해마지 않는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이 이룬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모예스는 한층 더 진보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장악하자
맨유에는 에버턴과 달리 코치 급의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라이언 긱스(40), 폴 스콜스(39)등의 선수들의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주축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일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제 내가 감독이니 내말에 따르도록 해’와 같은 접근은 곤란하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맨유 선수들이 이를 곱게 받아들일 리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예스의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이 원활해 불화설도 잘 나지 않는 감독이다. 그는 그 누구 못지않게 잉글랜드 축구에 오래 종사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모예스 감독이 선수들과의 대화, 맨유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면 어쩌면 모예스 감독은 우리 예상보다도 빠르게 맨유의 감독으로서 쉽게 녹아들 수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자
모예스는 맨유 부임 첫해부터 많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는 언제나 우승후보였고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왠지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맨유 관계자와 맨유팬들은 모예스에게 단기적인 성과를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모예스가 부담감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색깔을 잃은 채 팀을 운영하게 돼버리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강점이라 여기는 ‘유스 활용 능력’과 선수 발굴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야 한다. 실제로 모예스의 이러한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모예스는 에버턴에서 지휘봉을 맡으며 마루앙 펠라이니, 레이튼 베인스, 필 자기엘카 등 저평가 된 선수를 EPL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모예스 감독이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 하루 600km 이상의 거리를 직접 운전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도 있듯이 그의 선수 발굴에 대한 의지도 대단하다.
맨유와 같은 명문구단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유스팀부터 1군 팀까지 클럽의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기에 모예스의 장점은 빛을 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에버턴보다는 훨씬 여유 있는 맨유의 자금력이 더해진다면 그의 능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기대도 많고 그 못지않게 우려의 시선도 받고 있는 모예스 감독이다. 하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토대로 퍼거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그동안 모예스 감독을 두고 ‘맨유감독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것은 결정됐다. 남은 것은 모예스가 퍼거슨의 그림자를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물론 모예스 감독이 고평가돼야 할 감독인 것은 분명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족한 재정 상태에도 에버턴을 꾸준히 중상위권에 오르게 한 모예스 감독을 ‘모예수’라 표현하며 칭찬해마지 않는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이 이룬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모예스는 한층 더 진보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장악하자
맨유에는 에버턴과 달리 코치 급의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라이언 긱스(40), 폴 스콜스(39)등의 선수들의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주축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일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제 내가 감독이니 내말에 따르도록 해’와 같은 접근은 곤란하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맨유 선수들이 이를 곱게 받아들일 리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예스의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이 발휘돼야 한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이 원활해 불화설도 잘 나지 않는 감독이다. 그는 그 누구 못지않게 잉글랜드 축구에 오래 종사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모예스 감독이 선수들과의 대화, 맨유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면 어쩌면 모예스 감독은 우리 예상보다도 빠르게 맨유의 감독으로서 쉽게 녹아들 수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자
모예스는 맨유 부임 첫해부터 많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맨유는 언제나 우승후보였고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왠지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맨유 관계자와 맨유팬들은 모예스에게 단기적인 성과를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모예스가 부담감에 시달릴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색깔을 잃은 채 팀을 운영하게 돼버리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강점이라 여기는 ‘유스 활용 능력’과 선수 발굴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야 한다. 실제로 모예스의 이러한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모예스는 에버턴에서 지휘봉을 맡으며 마루앙 펠라이니, 레이튼 베인스, 필 자기엘카 등 저평가 된 선수를 EPL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모예스 감독이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해 하루 600km 이상의 거리를 직접 운전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도 있듯이 그의 선수 발굴에 대한 의지도 대단하다.
맨유와 같은 명문구단을 지휘하기 위해서는 유스팀부터 1군 팀까지 클럽의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기에 모예스의 장점은 빛을 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에버턴보다는 훨씬 여유 있는 맨유의 자금력이 더해진다면 그의 능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기대도 많고 그 못지않게 우려의 시선도 받고 있는 모예스 감독이다. 하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토대로 퍼거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