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챔피언쉽으로 강등이 확정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선수들의 '대탈출'이 시작됐다.

토론토FC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탈 벤 하임(31)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벤 하임은 QPR 소속이던 라이언 넬슨 현 토론토FC 감독의 은퇴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3년 1월 QPR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는 QPR에 적응하지 못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토론토FC 케빈 페인 회장은 벤 하임을 영입을 발표하며 "벤 하임은 10여 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라이언 넬슨 감독이 그를 높이 평가했다. 벤 하임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경험 많은 수비수이다"며 그의 영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QPR은 챔피언쉽으로 강등되며 선수단 연봉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박지성 역시 이적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 "복수의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팀들이 박지성을 노리고 있다"며 박지성이 MLS로 이적할 수도 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토론토FC 라이언 넬슨 감독이 감독직을 맡기 전 QPR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는 사실 역시 박지성의 토론토FC행 확률을 높이고 있다.

'QPR 대탈출'은 시작됐다. 박지성 역시 탈출의 대열에 합류하여 QPR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토론토FC로 향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