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에 올랐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시절 한정된 이적 자금으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 팀을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에 올려놓는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모예스 감독은 실력이 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했던 선수들, 2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저평가된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한 그의 영입 목록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모예스 감독은 재정적 한계가 있는 에버턴의 상황을 고려하여,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휴일에도 2군 선수들의 경기를 찾아다니고,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하루 600km 이상의 거리를 직접 운전하기도 하는 등 주어진 조건에서 영입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에버턴과 맨유는 구단 규모의 차이가 크다. 맨유는 전 세계적인 선수 스카우트 네트워크가 있으며, 이적 자금도 풍족하다. 모예스 감독은 이제 재정적 문제를 뒤로 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비교적 쉽게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그의 영입 기준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지켜봐야 할 이유다.
영국 '더 선'은 9일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 시절 성공적으로 영입한 선수 베스트 5'를 선정했다.
나이젤 마틴(2003년, 이적료 약 8억 5000만원)
마틴은 2003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후보 골키퍼로 에버턴 생활을 시작했지만,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리차드 라이트가 부상당한 후 그의 공백을 메웠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에버턴이 2004/2005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팀 케이힐(2004년, 이적료 약 25억원)
케이힐은 2004년 밀월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2004/2005시즌이 끝난 뒤 '2004/2005시즌 에버턴 최고의 선수'와 '에버턴 선수들이 선정한 에버턴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케이힐은 2006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며 에버턴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에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226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득점했다.
미켈 아르테타(2005년, 이적료 약 34억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아르테타는 2005년 1월 임대이적으로 에버턴에 입성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토마스 그라베센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5년 7월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게 된다. 2005/2006, 2006/2007시즌 연속으로 '에버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특히 2006/2007시즌에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제치고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올해의 미드필더 상'을 수상했다.
필 자기엘카(2007년, 이적료 약 68억원)
자기엘카는 2007년 세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인 2008/2009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도약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자기엘카는 2008/2009시즌 '에버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중앙 수비수뿐 만 아니라 양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모예스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레이턴 베인스(2007년, 이적료 약 102억원)
베인스는 2007년 위건 애슬레틱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2007/2008시즌에는 경기에 정기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졸리온 레스콧이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2009 시즌 중앙 수비수 조셉 요보의 부상으로 레스콧이 중앙 수비수로 뛰기 시작하면서, 베인스는 출전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 그는 2010/2011 시즌 '에버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2011/2012, 2012/2012시즌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뽑히며 현재 절정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모예스 감독은 실력이 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했던 선수들, 2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저평가된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한 그의 영입 목록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모예스 감독은 재정적 한계가 있는 에버턴의 상황을 고려하여,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휴일에도 2군 선수들의 경기를 찾아다니고, 좋은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하루 600km 이상의 거리를 직접 운전하기도 하는 등 주어진 조건에서 영입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에버턴과 맨유는 구단 규모의 차이가 크다. 맨유는 전 세계적인 선수 스카우트 네트워크가 있으며, 이적 자금도 풍족하다. 모예스 감독은 이제 재정적 문제를 뒤로 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비교적 쉽게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그의 영입 기준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지켜봐야 할 이유다.
영국 '더 선'은 9일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 시절 성공적으로 영입한 선수 베스트 5'를 선정했다.
나이젤 마틴(2003년, 이적료 약 8억 5000만원)
마틴은 2003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후보 골키퍼로 에버턴 생활을 시작했지만,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리차드 라이트가 부상당한 후 그의 공백을 메웠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에버턴이 2004/2005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팀 케이힐(2004년, 이적료 약 25억원)
케이힐은 2004년 밀월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득점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2004/2005시즌이 끝난 뒤 '2004/2005시즌 에버턴 최고의 선수'와 '에버턴 선수들이 선정한 에버턴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케이힐은 2006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며 에버턴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에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226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득점했다.
미켈 아르테타(2005년, 이적료 약 34억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아르테타는 2005년 1월 임대이적으로 에버턴에 입성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토마스 그라베센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5년 7월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게 된다. 2005/2006, 2006/2007시즌 연속으로 '에버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특히 2006/2007시즌에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제치고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올해의 미드필더 상'을 수상했다.
필 자기엘카(2007년, 이적료 약 68억원)
자기엘카는 2007년 세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인 2008/2009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도약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자기엘카는 2008/2009시즌 '에버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중앙 수비수뿐 만 아니라 양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모예스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레이턴 베인스(2007년, 이적료 약 102억원)
베인스는 2007년 위건 애슬레틱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2007/2008시즌에는 경기에 정기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졸리온 레스콧이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2009 시즌 중앙 수비수 조셉 요보의 부상으로 레스콧이 중앙 수비수로 뛰기 시작하면서, 베인스는 출전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 그는 2010/2011 시즌 '에버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2011/2012, 2012/2012시즌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뽑히며 현재 절정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