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3R 빅매치 3]손흥민, '지구특공대'를 구하라
입력 : 2013.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강등 위기에 빠진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을 위해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경쟁팀 호펜하임에 승리해야 한다.



#1.바이에른 뮌헨 vs 아우크스부르크(11일 22:30, DAUM 생중계)
강등위기의 아우크스부르크(16위, 승점 30점)가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1위, 승점 85점)을 만난다. 바이에른은 26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와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6월 1일에는 슈투트가르트와 DFB 포칼컵 결승 경기를 갖는다. 이미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을 쉬게 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여전히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 가능성은 낮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3승 4무 9패의 성적을 거뒀고, 바이에른은 홈에서 13승 2무 1패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무승부를 거두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아야 할 것이다.



#2.호펜하임 vs 함부르크SV(11일 22:30,The M, DAUM 생중계)
함부르크(7위, 45점)가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는 호펜하임(17위, 승점 28점)을 만났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된 함부르크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쉽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지동원과 구자철을 위해 득점을 노려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과 맞붙어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 함부르크가 호펜하임에 승리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를 유지할 수 있다. 손흥민의 발끝에 불이 붙는다면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다. 손흥민의 득점에 한국인 분데스리거 2인의 운명이 달려있는 셈이다.



#3.베르더 브레멘 vs 프랑크푸르트(11일 22:30, 중계없음)
강등을 걱정하고 있는 베르더 브레멘(14위, 33점)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프랑크푸르트(5위, 49점)가 맞붙는다. 브레멘은 16위 아우크스부르크와 승점 3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강등권 위에 위치해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강등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순위다. 하지만 반전은 쉽지 않다. 브레멘은 최근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며 5무 6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4위 샬케04(승점 52점)와 승점 3점차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샬케가 남은 일정에서 비기거나 지기를 바라야 한다. 두 팀 모두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는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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