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5R 빅매치 3] 치열한 승점 전쟁 속 ‘다른 목표’
입력 : 2013.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유럽축구가 어느덧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 2, 3위가 거의 확정되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또한 예측할 수 없다. 4위에게 주어지는 챔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해 두 팀이 승점 2점 차이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등권 싸움이 아주 치열하다. 승점 단 1점 차로 천국과 지옥이 갈릴 수 있는 초긴장 상태다. 이런 상황 가운데 여유 있는 1위 바르셀로나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1. 바르셀로나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일 02:00, KBS N 스포츠 생중계)
1위와 3위의 맞대결이다. ‘신계’ 바르셀로나와 ‘인간계 최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만났다. 양 팀 모두 순위가 바뀔 염려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8점 차를 유지하고 있고,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또한 4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 14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두 팀 모두 확실한 득점원이 있다. 바르셀로나에겐 46골의 리오넬 메시가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는 27골의 라다멜 팔카오가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각각 리그 득점 1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승부에 부담이 없는 만큼 편안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각 팀의 득점원들이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2. 레알 베티스 vs 셀타 비고 (13일 00:00, KBS N 스포츠 생중계)
UEFA 유로파리그 직행티켓을 노리는 레알 베티스와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셀타 비고가 만났다. 서로 다른 목표를 가졌지만 동기부여는 어느 팀들보다 더 확실하다. 7위인 베티스의 경우 6위인 말라가가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다음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받을 수 있지만, 5위인 발렌시아가 갖고 있는 직행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양 팀간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셀타 비고는 본격적으로 강등권 탈출신화를 쓰고 있다. 앞으로 2점 차만 극복하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제 3경기 남은 셀타 비고는 단 하나의 승리가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기에 이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한다. 박주영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3. 레알 소시에다드 vs 그라나다 (14일 05:00, 중계 없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지키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강등권과 불과 승점 3점 차밖에 나지 않는 그라나다가 대결을 펼친다. 소시에다드는 4위에게 주어지는 챔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3위로 올라가 조별리그 직행 티켓을 따내면 좋겠지만, 3위와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반면 5위 발렌시아와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한 경기만 패해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라나다도 승점이 간절한 상황이다. 15위에 올라있지만 강등권인 18위 데포르티보와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마찬가지로 한 경기라도 진다면 18위까지 주저앉을 수 있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기에 경기는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Benedetta Mascalchi/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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