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만치니, ''FA컵이라도 우승할 것''
입력 : 2013.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A컵은 절대 놓칠 수 없다”
위건 애슬레틱과의 FA컵 결승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맨시티와 위건 FA컵 결승전은 12일 새벽 1시 15분(한국시간) 웸블리에서 열린다.

만치니 감독은 10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위건과의 FA컵 결승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위건전은 매우 중요하다. 결승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3년간 두 차례 결승에 올랐다.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FA컵은 프리미어리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모두에게 중요한 트로피다. 또 다른 트로피를 거머쥐을 기회다.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며 FA컵 우승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 탈락했다. 두 시즌 연속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에 남은 희망은 FA컵뿐이다. 맨시티는 첼시를 꺾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위건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시티가 우세하다. 그러나 결승은 단판 승부다. 방심하면 패배로 이어진다.

만치니 감독 역시 “우리가 결승에서 위건에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지난번 결승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스토크는 매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웸블리에서의 결승은 사뭇 다르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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