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레드냅, ''심판들은 퍼거슨을 두려워했다''
입력 : 2013.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강등이 확정된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헌사를 표현하는 자리에서 "심판들이 퍼거슨을 화나게 하는 걸 두려워했다"고 발언했다고 BBC가 12일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BBC 라디오 5에 출연해 "많은 심판들이 퍼거슨을 두려워했으며 혹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를 염려했다. 그는 위너였기 때문에 일종의 아우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레드냅은 또 "난 그 사실에 대해 어떤 의심도 하지 않는다. 특히 젊은 심판들이 그런 성향을 보였고 심지어 나이든 심판들조차 퍼거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의 언론들은 퍼거슨의 은퇴를 즈음해 '퍼거슨 타임'이라는 것이 있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맨유가 지고 있을 때 평균적으로 약 79초의 추가 경기 시간을 더 부여했다는 것이다.

레드냅은 "나는 퍼거슨이 몇 년 더 감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퍼거슨의 은퇴에 아쉬움을 표한 뒤 "그는 위대한 팀을 만들어냈다. 그는 선수들을 내보낼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상대가 로이 킨, 데이비드 베컴, 야프 스탐이라 할지라도 모든 위대한 선수는 오면 가게 되어 있다. 그는 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며 헌사를 보냈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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