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동료 데이비스, “아직 거취 결정 안 되었어”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청용의 소속팀이자 올 시즌 아쉽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볼턴 원더러스. 볼턴 원더러스에서 한국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중에 한 명이 바로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일 것이다.

시즌 후반에 볼턴 구단측에서 케빈 데이비스와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헌신해준 케빈 데이비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의 토론토나 리즈 유나이티드, 쉐필드 유나이티드 같은 잉글랜드 내 팀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빈 데이비스는 아직 자신의 거취가 최종 결정 난 것은 아니며 볼턴에서 1~2시즌 더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케빈 데이비스는 “내 미래에 대해 명확하지는 않지만, 난 다음 시즌에도 선수로 뛰고 싶다. 볼턴에서 머무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여기 리복 스타디움(볼턴 홈구장) 에서 볼턴과 함께 업적을 이루어 간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라며 여전히 현재 소속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한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8강전 승리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구단 측에서 나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해서 무척 실망스러웠었다. 그러나 그 이후 팬들에게서 엄청난 지지를 받게 되었다. 여전히 볼튼에서 내 커리어를 마치고 싶은 마음이다” 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에는 과거 볼턴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현재 부임해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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