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극적인 승리...퍼거슨에 홈 마지막 승리를 선물한 퍼디낸드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홈 마지막 경기 승리를 선물했다.

맨유는 1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미추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치차리토와 퍼디낸드의 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컸고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전반 4분 판페르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찬스는 계속됐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가와의 크로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통해 맨유가 계속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4분 판페스시의 패스를 치차리토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세 번의 찬스를 놓친 치차리토가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판페르시의 프리킥이 수비수 윌리엄스를 맞고 치차리토에게 연결됐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2분에는 판페르시가 먼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트렘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완지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났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분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미추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완지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6분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파블로가 문전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에 막혔다.

역사적인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한 맨유는 후반 20분 스콜스와 웰백을 빼고 안데르손과 발렌시아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고 찬스를 잡았다. 후반 23분 에브라의 크로스가 혼전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맨유는 후반 29분 긱스를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퍼거슨 감독에게 선물을 안긴 선수는 퍼디낸드였다. 후반 41분 판페르시의 코너킥이 퍼디낸드에게 연결됐고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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