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챌린지 10R] 안양 최하위 탈출…충주 3-0으로 제압
입력 : 2013.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왕찬욱 기자= FC안양이 리그 2번째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FC안양은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0라운드 충주험멜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였던 안양은 2승 3무 4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충주는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득실 차에서 안양에 밀리며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기세는 안양이 먼저 잡았다. 안양은 경기시작 1분만에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펼치며 역습을 시도했다. 충주는 안양의 거센 압박에 당황한 듯 제대로 된 패스를 주고받지 못하며 볼을 지키기에 급급했다.

전반 13분 안양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안양의 이상우가 재치 있게 찔러준 볼을 박병원이 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가며 받아냈고 박병원이 박스 안 박성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박성진은 혼란을 틈타 골대 왼쪽 아래로 정확하게 공을 차 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충주의 공격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인준연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또 전반 28분 임종욱이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으로 올린 볼을 한홍규가 다이빙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충주는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짧은 패스로 안양의 진영에 조금씩 침투했고 좋은 패스플레이를 펼쳤지만 박스 앞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반면 안양은 선제골을 넣기 전과는 달리 수비진영에 웅크렸다가 긴 패스로 한번에 공을 연결했다.

후반전도 충주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6분 박스 앞 왼쪽에서 한홍규가 프리킥 슈팅을 강하게 때렸고, 이것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기세가 오른 충주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 충주의 박진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안양의 고경민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안면을 가격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고, 이미 한 번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박진수는 퇴장을 당했다.

안양이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이나 놓쳤다. 후반 33분 안양이 역습으로 4명의 공격수와 2명의 수비수가 맞닥뜨린 상황이었다. 안양은 이현민이 박성진에게 공간패스를 연결하며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황성민 골키퍼가 선방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39분에는 이상우의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후반 40분 안양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박병원이 왼쪽에서 찔러준 공간패스를 조성준이 받아내며 일대 일 찬스를 만들었고 조성준이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안양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또 다시 조성준이었다. 박스 안 왼쪽에서 돌파하던 남궁도가 크로스를 올렸고 빈 공간을 침투하던 조성준이 가볍게 추가골을 넣었다.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3-0으로 종료되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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