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대전 시티즌 김인완 감독이 후반기 반등을 위해 ‘용병 교체’를 시도한다.
대전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대전은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선발 명단과 대기 명단을 꾸렸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대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 받는 팀일수록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크다. 특히 재정이 불안정한 구단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여 쏠쏠한 재미를 본 후, K리그 내 타 팀이나 일본 등지로 이적시키며 짭짤한 이적료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잘 뽑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구단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대전 역시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케빈을 전북 현대로 보내고 이적료를 챙기며 ‘외국인 선수를 활용하는 구단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대전의 용병 농사는 흉작이다. 주앙파울로만이 그나마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득점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2012년 전남에서 플라비오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루시오, 케빈의 추천으로 영입된 카렐은 김인완 감독의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다.
이에 대전 김인완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가 후반기의 승패를 가른다. 영입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영입을 끝내 기존 선수들과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을 암시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앙파울로, 바바 유타를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것이다. 주앙파울로는 지난 서울전 이후 몸이 좋지 않다. 바바는 7월 정도가 되야 몸상태가 좋아질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안타깝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전은 성남과의 경기를 통해 김인완 감독이 느끼는 안타까움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줬다. 주앙파울로가 빠진 대전은 ‘앙꼬 없는 찐빵’이었다. 대전은 성남과의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전개로 성남의 질식수비를 뚫지 못했다. 대전으로선 성남의 공을 뺏어내도 공을 상대 진영으로 가져가줄 선수의 부재가 뼈아팠다. 개인 전술이 부족했던 대전 선수들은 전방의 이동현을 향해 긴 패스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고, 성남은 대전의 단순한 공격 전개를 쉽게 막아낼 수 있었다.
김인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주앙파울로만 대전과 함께 갈 것”이라며 용병을 교체할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대전은 최근 9경기 무승을 거두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1승도 올리지 못한 리그 최하위 대구(5무 7패, 승점 5점)와의 승점 차이도 겨우 3점이다. 김인완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반기 내내 이어졌던 대전 공격의 답답함을 뚫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대전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대전은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선발 명단과 대기 명단을 꾸렸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대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 받는 팀일수록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크다. 특히 재정이 불안정한 구단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여 쏠쏠한 재미를 본 후, K리그 내 타 팀이나 일본 등지로 이적시키며 짭짤한 이적료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잘 뽑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구단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대전 역시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케빈을 전북 현대로 보내고 이적료를 챙기며 ‘외국인 선수를 활용하는 구단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대전의 용병 농사는 흉작이다. 주앙파울로만이 그나마 10경기에 출전해 4골을 득점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2012년 전남에서 플라비오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루시오, 케빈의 추천으로 영입된 카렐은 김인완 감독의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다.
이에 대전 김인완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가 후반기의 승패를 가른다. 영입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영입을 끝내 기존 선수들과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을 암시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앙파울로, 바바 유타를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것이다. 주앙파울로는 지난 서울전 이후 몸이 좋지 않다. 바바는 7월 정도가 되야 몸상태가 좋아질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안타깝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전은 성남과의 경기를 통해 김인완 감독이 느끼는 안타까움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줬다. 주앙파울로가 빠진 대전은 ‘앙꼬 없는 찐빵’이었다. 대전은 성남과의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전개로 성남의 질식수비를 뚫지 못했다. 대전으로선 성남의 공을 뺏어내도 공을 상대 진영으로 가져가줄 선수의 부재가 뼈아팠다. 개인 전술이 부족했던 대전 선수들은 전방의 이동현을 향해 긴 패스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고, 성남은 대전의 단순한 공격 전개를 쉽게 막아낼 수 있었다.
김인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주앙파울로만 대전과 함께 갈 것”이라며 용병을 교체할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대전은 최근 9경기 무승을 거두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1승도 올리지 못한 리그 최하위 대구(5무 7패, 승점 5점)와의 승점 차이도 겨우 3점이다. 김인완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전반기 내내 이어졌던 대전 공격의 답답함을 뚫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