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프랑스 1부 리그로 승격한 AS 모나코가 ‘리얼 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리그1으로 승격한 모나코가 FC 포르투의 간판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21)와 주앙 무티뉴(26)를 동시 영입했다. 두 선수 영입을 위해 모나코는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다. 모나코는 지난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와 무니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개개인의 이적료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5년으로 로드리게스는 바이아웃 금액인 4,500만 유로(약 656억 원), 무티뉴는 2,500만 유로(약 364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모나코는 로드리게스와 무티뉴의 영입으로 프랑스판 ‘지구 방위대’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정점은 ‘인간계 최고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7)의 영입이다.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 매체 '레키프'는 26일 "모나코가 팔카오를 6,000만 유로(약 876억 원)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6,000만 유로는 프랑스 리그1의 역대 최고 이적료이며 팔카오는 5년 계약에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6억 원)~1200만 유로(약 17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 파워는 대단했다. 쓴 돈 만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896억 원)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쓸 돈은 그 이상이 예상된다.

이미 자세한 이적리스트도 나왔다. 프랑스와 영국의 현지 언론들은 다음 타깃으로 마르세유의 골키퍼 스티브 만단다(28)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웨인 루니(28), 파트리스 에브라(32,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즈(29, 맨체스터 시티), 요한 카바예(27, 뉴캐슬 유나이티드),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 선수들의 몸값은 대략 1억 4,000만 유로(약 2,000억 원)가 예상된다.

팔카오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선수 다섯 명을 영입하겠다고 공언한 러시아 재벌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 구단주. 그의 야심대로 세계적인 선수를 끌어 모으며 승격 첫 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프랑스판 지구방위대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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