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스, ''카시야스와 주전 경쟁할 터''
입력 : 2013.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카시야스와 주전 경쟁하겠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31)가 레알 잔류를 공언했다. 팀에 남아 이케르 카시야스(32)와 주전 경쟁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로페스는 27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레알 잔류를 선언했다. 로페스는 “무리뉴 감독이 준 기회를 잡았다. 레알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레알에서 행복하다. 주전 경쟁에 임할 것이다. 골키퍼 또한 다른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

로페스는 레알 유소년팀 출신이다. 2005년 프로 데뷔했지만 카시야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11경기를 소화한 채 레알을 떠나 비야레알로 둥지를 옮겼다.

비야레알 이적 후 로페스는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5시즌 동안 216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비야레알의 강등 탓에 지난해 여름 세비야로 전격 이적했다.

세비야로 이적한 로페스는 팔롭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팀 내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1월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레알은 주전 수문장 카시야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페스를 데려왔다.

신의 한수였다. 레알 이적 후 로페스는 맹활약을 펼쳤다. 카시야스가 전력 이탈한 사이 로페스는 주제 무리뉴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변수가 생겼다. 카시야스가 복귀했다. 무리뉴는 레알을 떠났다. 또다시 주전 경쟁에 임해야 한다. 카시야스는 레알 주장이다. 팀의 상징적인 존재다. 수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현지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로페스로서는 험난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AC밀란이 로페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로페스 입장은 단 하나 레알 잔류였다. 레알에 남아 주전 경쟁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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