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못 쓴 2200억원, 바르사는 네이마르 영입에 썼을까
입력 : 2013.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1, 산투스)를 영입했다. 바르사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오랫동안 네이마르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렇다면 레알이 영입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가장 중요한 ‘돈’을 꼽았다.

페레스 회장은 최근 스페인 ‘카데나 세르’를 통해 “3년 전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하려 했다. 그런데 산투스가 계약 연장을 해버렸다. 그렇지 않았으면 영입했을 것”이라고 했다.

페레스 회장은 네이마르를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뺏긴 것에 아쉬워하면서 지불한 이적료가 얼마나 될지도 궁금했다. 레알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면 최소 2,200억원 이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페레스 회장은 “우리는 1억 5,000만 유로(약 2,220억원) 이상이 필요했다. 바르셀로나가 (산투스에) 얼마나 지불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에 든 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마르카’는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30억원)에 연봉 700만 유로(약 102억원)라고 전했다. 5년 계약이라는 점을 볼 때 바르셀로나는 총 8,500만 유로(약 1,236억원)이다.

바르사의 역대 이적료 1위는 2009/2010시즌 8,700만 유로(약 1,263억원)에 데려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그러나 페레스 회장의 말처럼 1억 5,000만 유로가 필요했다면 네이마르의 이적료, 연봉은 더욱 높아진다. 당연히 바르사의 역대 이적료 1위도 바뀌게 된다.

페레스 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바르사는 출혈을 감수하고 네이마르를 데려온 셈이다. 바르사가 네이마르 영입에 어느 정도의 돈을 썼을 지 또한 2013/2014시즌에 네이마르가 어떤 활약을 할 지 궁금해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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