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제주전 4실점 기분 나빴다”
입력 : 2013.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정성래 기자= FC서울 김주영(25)이 최용수 감독의 제주전 4실점의 아쉬움을 전남전에서 풀겠다고 했다.

김주영은 2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6월 1일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는 다르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 중앙 수비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26일 제주 원정경기서 4-4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분한 마음을 표현했다. “4골이나 실점했다. 팬들은 무승부에 즐거웠겠지만, 경기 끝나고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실점 없이 이기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공격을 하지 않으면 이길 수도 없고 팬들을 부를 수도 없다. 우리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의 공격축구로 전남의 패기를 꺾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영은 젊고 빠른 전남의 공격수들을 어떻게 수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도 젊고 느리지 않다”며 전남 공격수들에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다. 수비수들만 수비하는 것도 아니다. 전체적인 선수들이 수비적인 의식을 가지고 경기한다면 수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팀으로서 수비한다면 전남 공격을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울의 공격축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축구는 하면서 즐거워야 한다. 지루한 경기는 선수들도 싫어한다. 결과는 매번 다르지만,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믿고 계신다. 나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이 공격 축구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영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와 휴식기를 기분 좋게 맞이하고 싶다”며 전남전을 꼭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서울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실점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실점하면 우승할 수 없다. 우리 수비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반전시켜야 한다”고 우승을 위해 더욱 강한 수비력을 이끌어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진제공=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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