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안첼로티 레알행 사실상 어렵다'' 인정
입력 : 2013.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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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스페셜원' 무리뉴의 첼시행에서 터져나온 감독들의 대이동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로 인해 감독 자리에 원치 않는 공백이 생긴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를 차기 감독 1순위에 올려놓았으나 '야심'만으로는 레알에 절대 뒤지지 않을 파리생제르망의 '원칙대로'를 내세운 버티기에 비상이 걸렸다.

FIFA 에이전트이며 안첼로티의 레알행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르네스토 브론제티는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파리생제르망이 (차기 감독과 관련해) 어떠한 대안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첼로티를 보내지 않겠다는) 자신들의 고집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파리생제르망은 차기 사령탑으로 원했던 무리뉴가 첼시로 가버렸기 때문에 안첼로티를 고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첼로티는 2014년까지 파리생제르망과 계약이 되어 있다.

그러나 안첼로티의 레알행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미 파리생제르망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클럽측에 요청까지 했기 때문에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브론제티의 판단이다. 그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수일 내에 파리에서 클럽측과 안첼로티의 거취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접지 않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원하는대로 감독 영입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몇 가지의 대안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첼로티 외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이다.

하인케스의 에이전트가 "레알이 콜한다면 얼마든지 레알의 차기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레알의 사령탑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하인케스의 부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레알의 레전드 카렝뵈는 "안첼로티보다 하인케스가 더 낫다"는 개인 의견을 밝히는 등 하인케스에 대해 레알은 우호적인 분위기다.

1997/1998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의 감독이 유프 헤인케스 감독이다. 레알은 1997/1998 시즌 결승전에서 미야토비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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