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마인츠, 7월 이후 구자철 영입 노린다
입력 : 2013.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마인츠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7월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독일 일간지 알게메이네 차이퉁은 30일(한국시간) "마인츠가 7월까지는 구자철 영입 작업을 시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자철의 거취는 볼프스부르크의 간판 미드필더 디에구의 거취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며 "마인츠가 구자철을 영입할 기회는 오는 7월이 될 수 있다. 일단 마인츠는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전임 펠릭스 마가트 감독 시절부터 볼프스부르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디에구는 현재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임대설이 나돌고 있는 등 다음 시즌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알게메이네 차이퉁은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구자철은 과거 마인츠 이적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고 마인츠 또한 그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그는 6월 말부터 볼프스부르크의 팀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임대계약이 종료된 구자철은 일단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뒤 다음 시즌 거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마인츠가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마가트에 이어 새롭게 볼프스부르크의 지휘봉을 쥔 디터 헤킹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구자철을 중용할 뜻을 내비치며 이적 불가 방침을 세운 상황이어서 거취가 결정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 시즌 10승12무12패, 13위의 성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마인츠는 핵심 미드필더로 오스트리아 국가 안드레아스 이반쉬츠(7골 5도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차두리(FC서울)가 몸담기도 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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