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행 임박' 카펠, 기성용 이적료 깰까?
입력 : 2013.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가 여름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스완지는 스포르팅의 스페인 출신 왼쪽 날개 디에고 카펠(25) 영입에 근접한 상태다.

세비야 시절 헤수스 나바스의 뒤를 이을 재목감으로 각광받았던 카펠은 올 여름 EPL 진출설에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리버풀, 토트넘 등이 카펠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스완지의 라우드럽 감독은 이에 한 발 앞서 스포르팅과의 협상을 마무리 짓길 원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이미 카펠에 800만 파운드(약 136억원)의 가격표를 붙여놓은 상태다. 이는 기성용과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갖고 있는 스완지의 역대 최다 이적료 기록(600만 파운드, 102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물론, 스완지는 스포르팅의 요구액보다 낮은 이적료에 카펠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스완지가 스포르팅에 제시한 금액은 기성용의 이적료와 '동률'에 해당하는 600만 파운드라고 한다.

단, 스포르팅은 올 여름 카펠을 이적시킬 경우 이적료의 20%를 세비야 측에 지급해야 하는 입장이다. 스완지와 스포르팅의 이적료 협상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스완지는 카펠 이외에도 위건의 아루나 코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 여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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