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반드시 팔아야 할 최악의 20인...토레스 불명예
입력 : 2013.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항상 최고의 선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중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반드시 팔아야하는 최악의 선수는 누굴까?

영국 축구 전문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반드시 팔아야하는 최악의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각 팀당 단 한 명뿐이다. 그만큼 팀에 있어서는 최악의 선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900억의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29, 첼시)다. 그는 이번 시즌 22골과 함께 팀을 유로파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몸값을 넘어서기는 어려운 활약이었다. 결국 첼시는 토레스를 대신해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 안드레 쉬를레(23, 레버쿠젠) 등을 통해 공격진을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불명예의 주인공들은 에버턴의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28)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에슐리 영(28)이다. 옐라비치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8골만 기록하는 등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 영도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초반에는 팀의 측면을 책임져줄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골은 단 한 개도 없다.

이름값을 하지 못한 스타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스튜어트 다우닝(29, 리버풀), 사미르 나스리(26, 맨체스터 시티),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9, 토트넘). 이 세 선수들은 분명 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세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지며 제몫을 하지 못했고 팀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여전히 팀의 중심 선수지만 다양한 이유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바로 스완지 시티 수비의 핵심 애슐리 윌리엄스(29)와 웨스트 브로미치 공격의 중심이었던 피터 오뎀윙기에(32)도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 선수들도 역시 방출 대상이다. 한 때 지동원과 경쟁했던 선덜랜드의 코너 위컴(20), 맨유 출신으로 기대를 받았던 가브리엘 오베르탕(24,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의 스티븐 아일랜드(27), 풀럼의 중앙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28)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미 팀 구상에서 제외된 마루아네 샤마흐(27, 아스널), 저메인 페넌트(30, 스토크 시티), 매튜 테일러(32, 웨스트햄), 데이비드 폭스(30, 노르위치 시티), 조세 폰테(30, 사우샘프턴)도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카디프 시티의 니키 메이너드(27), 크리스탈 팰리스의 알렉스 마로우(23), 헐 시티의 매티 프라이엇(27)도 프리미어리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로 분류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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