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얀 父, ''밀란 떠나 새 둥지 찾을 것''
입력 : 2013.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보얀은 밀란을 떠날 것이다”

AC 밀란에서 임대 활약 중인 보얀 크르키치(22) 거취에 대해 보얀 아버지가 밀란을 떠나 새로운 행선지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얀 아버지는 30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밀란과의 임대 연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얀 아버지는 “보얀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그러나 그는 어느 팀을 가든 출전 시간 보장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란에서 보얀은 성장할 수 있어 만족해했다. 그러나 밀란은 보얀과의 임대 연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 출전 기회 역시 보장할 수 없다. 아직 바르셀로나와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우리는 밀란 입장을 우선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얀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B팀을 거쳐 2007년 프로 데뷔했다. 일찌감치 보얀은 재능을 인정받았다. 메시에 버금가는 재능으로 꼽히며 주목받은 유망주다.

성장이 정체됐다.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결국 보얀은 2011년 여름 루이스 엔리케를 따라 AS 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세리에A 생활도 마찬가지였다. 보얀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 시즌 만의 밀란으로 임대됐다. 기복 있는 경기력 탓에 밀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재능은 뛰어나지만 자신의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여러모로 계륵 같은 존재다.

보얀 차기 행선지로는 손흥민의 함부르크와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가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 역시 보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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