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리피, 이장수에게 가려진 최고 승률
입력 : 2013.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슈퍼리그 최고 승률 감독에 올랐다.

중국 ‘펑황스포츠’는 최근 리피 감독이 승률 63%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리피 감독은 지난 26일 항저우 그린타운과의 1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리피 감독은 한 시즌의 경기인 30라운드를 채웠다. 중국슈퍼리그에서 1년을 보낸 것이다. 그는 1년 동안 승률 63%를 달성했다. 이는 해 현재 중국슈퍼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이다.

리피 감독은 지난해 5월 16일 광저우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첫 해의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전임 이장수 감독이 광저우를 이끌고 10라운드까지 치르며 7번 승리를 거뒀지만, 리피 감독은 남은 20라운드에서 10번의 승리에 그쳤다.

리피 감독은 적응기를 끝낸 듯 올 시즌에는 광저우를 무적의 팀으로 만들었다. 11라운드까지 10승 1무를 거두며 90%가 넘는 승률을 올렸다. 90%의 승률은 중국슈퍼리그에서 전대미문의 일이다.

30차례 경기에서 19승 7무 4패 승률 63%를 기록한 리피 감독은 중국슈퍼리그 최고 승률 감독이 됐다.

하지만 리피 감독은 아직 큰 벽을 하나 넘지 못했다. 바로 이장수라는 벽이다. 이장수 감독은 광저우를 이끌 당시 40경기에서 27승 9무 4패 승률 67.5%를 기록했다. 리피 감독이 최고 승률 감독으로 인정 받으려면 남은 경기에서 이장수 감독의 승률을 넘어서야 할 것이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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