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논란’ 헐크, 모나코 아닌 토트넘으로?
입력 : 2013.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거품 논란으로 실력이 평가절하 되고 있는 헐크(27, 제니트)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 "헐크의 에이전트가 프리미어리그의 두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헐크의 추후 행선지로 프랑스의 신흥 모나코를 꼽았다. 프랑스의 스포츠전문매체 ‘르디스포르’가 지난 28일 단독보도를 통해 AS모나코가 헐크를 점찍었다고 보도했고, 이후 유수의 프랑스 매체들도 모나코의 ‘헐크 영입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헐크의 에이전트 테오도루 폰세카는 이를 적극 부인했다. 폰세카는 "프랑스의 어느 구단과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두 곳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폰세카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확한 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한 팀이 토트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FC 포르투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헐크와 좋은 사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폰세카는 “그런 전망은 충분히 할 수 있다. 둘의 사이를 감안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헐크는 과대평가된 몸값으로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제니트로 이적할 당시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빈 판페르시(30)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임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몸값 거품’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 헐크가 토트넘에서 또 다른 커리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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