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28)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벵거 감독은 3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루니는 모두가 원하는 선수라며 영입을 희망했다. 벵거 감독은 “루니는 전 세계 모든이에게 관심 받고 있는 선수다. 누가 루니를 마다하겠느냐”며 여건만 된다면 루니를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에서 모예스 감독의 첫 번째 과제는 루니와의 관계 개선이다. 루니와 모예스 관계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루니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 새 사령탑 모예스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 탓이다. 루니는 모예스 감독이 발굴한 선수다. 에버턴 유소년팀을 거쳐 2004년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맨유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맨유 이적 당시 루니는 모예스 감독과 여러 잡음이 있었다. 이후 자신의 자서전에서 공개적으로 모예스 감독을 비판했다. 상황이 역전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로 모예스가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됐다. 루니 잔류 여부가 초미 관심사가 됐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제기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루니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첼시와 아스널 역시 루니를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가능성은 적다. PSG는 루니 영입설을 부인했다. 루니가 맨유 라이벌인 첼시로 이적할 확률도 낮다. 아스널 역시 주급 문제와 팀 성적 등 여러 요인 탓에 루니 영입이 순탄치 않다. 모예스 역시 루니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