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24,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4일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스페인 TV 프로그램인 ‘푼토 펠로타’에서 한 말을 전하며 베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표명을 보도했다.

페레즈 회장은 “베일은 유럽의 위대한 선수 중에 하나고 우리는 항상 위대한 선수들을 좋아한다. 우리는 스쿼드를 향상시킬 것이고 몇 주 안에 그렇게 될 것이다”며 베일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감의 표명이었다. 레알의 페레즈 회장은 몇 주안에 베일에 대한 입찰을 시작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전달했고 반드시 데려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일종의 토트넘에 대한 경고이기도 했다. 페레즈 회장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여름에도 토트넘의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28)를 데려온 적이 있고 세계적인 스타였던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한편, 페레즈 회장은 베일의 영입과 함께 호날두의 잔류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나는 호날두가 레알에서 은퇴할 것이라 믿는다”며 잔류를 확신했다.

세계 최고의 좌우 측면 공격수 조합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과연 ‘좌베일 우호날두’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실제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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