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라는 속담이 있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네이마르(21)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다비드 비야(32)가 딱 그 모양새다.
네이마르는 3일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102경기에서 54골을 득점했고, 2010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며 32경기 20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미래’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 경쟁에서 한 발 앞서며 5,700만 유로(약 833억원)의 이적료에 연봉 700만 유로(약 102억원)로 네이마르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그는 입단식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내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다”며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이적이 탐탁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공격수 비야다. 비야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출전한 37경기 중 16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한 때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리던 비야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다.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비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3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는 이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비야는 “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고, 이 곳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에 대한 문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나는 현재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집중하고 있다. 여름 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지만, 지금은 축구를 하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로선 이제 서른 줄을 넘긴 비야를 적당한 이적료에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바르셀로나에 남아 네이마르, 메시와 공존하며 자신의 능력을 불태울지,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지는 전적으로 비야의 결정에 따라 달려있다. 비야의 거취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사진=ⓒ Matt West /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네이마르는 3일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102경기에서 54골을 득점했고, 2010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며 32경기 20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미래’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 경쟁에서 한 발 앞서며 5,700만 유로(약 833억원)의 이적료에 연봉 700만 유로(약 102억원)로 네이마르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그는 입단식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내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다”며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이적이 탐탁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공격수 비야다. 비야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출전한 37경기 중 16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한 때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리던 비야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다.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비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3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는 이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비야는 “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고, 이 곳에서 매우 행복하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에 대한 문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나는 현재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집중하고 있다. 여름 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지만, 지금은 축구를 하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로선 이제 서른 줄을 넘긴 비야를 적당한 이적료에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바르셀로나에 남아 네이마르, 메시와 공존하며 자신의 능력을 불태울지,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지는 전적으로 비야의 결정에 따라 달려있다. 비야의 거취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사진=ⓒ Matt West /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