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모나코 가니?] 나니+팔카오, PSG 유일한 대항마 되나
입력 : 2013.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나니+팔카오'의 AS모나코 공격조합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한 파리 생제르맹을 꺾을 수 있을까.

AS모나코가 공격적인 이적 시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나코는 FC포르투에서 중앙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와 윙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영입하며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인간계 최강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7)까지 영입하며 기세를 올린 모나코다. 하지만 팔카오의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것으로 보였던 모나코의 이적 시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모나코는 팔카오의 영입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 루이스 나니(27)를 영입하길 원한다. 포르투갈 유명 축구 언론 ‘아 볼라’의 편집장이자 포르투갈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산드라 고메즈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니는 영국 생활에 흥미를 잃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나니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모나코는 이런 나니의 상황을 적극 이용하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나니가 원하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는 모나코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 구단주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나니가 모나코로 이적한다면, 팔카오와의 궁합은 어떻게 될까. 기본적으로 공격력은 프랑스 리그 1의 최정상급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호날두 양강 체제를 위협했던 팔카오와, 한때 호날두의 후계자로 불렸던 나니의 조합은 스페인, 잉글랜드보다 객관적인 수준이 떨어지는 프랑스 리그1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팔카오는 왼발, 오른발, 머리 등 온 몸을 무기로 삼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게터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나니는 좌우 측면을 빠른 발과 현란한 개인기로 돌파하며 크로스 또는 중거리슛으로 팔카오의 공격을 지원할 것이다.

이미 모나코로의 이적을 확정지은 미드필더 무티뉴와 윙어 로드리게스 역시 이들과 함께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인 이적 시장의 행보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팀이 프랑스 리그1 내에 이미 존재한다. 바로 PSG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제레미 메네즈, 루카스 모우라, 에제키엘 라베치 등 뛰어난 공격수들을 영입하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오일 머니의 힘이었다.

당분간 PSG의 독주를 막을 팀이 없다고 여겼던 프랑스 리그1에서, 모나코가 PSG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 주역은 이미 이적을 확정 지은 ‘인간계 최강’ 팔카오와, 이적이 확실시되는 ‘보급형 호날두’ 나니가 될 것이다.

사진=ⓒKieran McManus/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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