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뉴첼시] 무리뉴의 '대야망' ,'' 퍼거슨 없는 EPL 지배''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50) 감독이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그와 영광의 시간을 함께 보낸 첼시로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그의 공백기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퍼거슨 감독의 은퇴’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하지만 이런 퍼거슨 감독을 기록으로 누를 수 있었던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유일하다.

무리뉴는 2004/2005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했다. 이후 2006/2007시즌까지 첼시를 지휘하며 EPL에서 퍼거슨 감독의 맨유를 상대해 상대전적 3승 2무 1패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EPL뿐만 아니라 각종 유럽 대항전을 통해 잔뼈가 굵은 퍼거슨 감독을 상대로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부임 기간 동안 185전 124승 30무 21패로 67.03%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이 27년간 쌓아온 65.22%의 승률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재임 기간은 짧았지만, 그가 들어올린 트로피 역시 수두룩하다. EPL 우승 2회, FA컵 1회, 리그 컵 2회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펼쳐 보였다. 같은 기간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리그 우승 1회, 리그 컵 1회 우승에 그쳤다.

승부의 화신 퍼거슨 감독조차도 무서워했던 무리뉴, 그가 EPL에 복귀한다. 퍼거슨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지략 대결 역시 볼만했을 것이지만,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후 비어있던 ‘최강자’의 자리에 무리뉴 감독이 등극하는 것도 EPL을 즐기는 팬들에겐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벌써부터 그가 호령할 EPL 무대가 기다려진다.

사진=ⓒ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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