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뉴첼시] ‘스페셜 원’ 무리뉴 복귀, EPL은 떨고 있다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3년 동안 ‘스페셜 원’의 존재를 뽐냈던 주제 무리뉴(50) 감독이 돌아왔다.

2004년 6월 무리뉴(50) 감독이 첼시의 첫 지휘봉을 잡고 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으로 “나를 오만하다고 하지 말라. 나는 유럽 챔피언이고, 특별한 존재(Special One)”라며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 칭했다. 그리고 그는 2007년 9월 20일 첼시를 떠나기 ‘스페셜 원’의 위엄을 떨쳤다.

무리뉴 감독은 2003/2004 시즌 FC 포르투를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는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첼시를 인수한 로만 아브라히모치의 눈에 띄어 첼시의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첫 시즌 만에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게 5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우승도 승점 95점을 달성하며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와 동시에 최다승(29승)과 한 시즌 최소 실점(15실점)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무리뉴는 리그 컵 우승을 안겼다.

무리뉴 감독의 EPL 성공 가도는 첫 시즌만 반짝한게 아니었다. 그는 두 번째 시즌인 2005/2006 시즌에도 팀에 우승을 안겼다. 2연패 당시 첼시는 최다승(29승)과 함께 홈에서 벌어진 19경기 중 18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우승컵과 함께 커뮤니티 쉴드도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서의 세 번째 시즌에는 FA컵과 리그컵 두 개의 우승컵을 팀에 안겼다. 무리뉴 감독은 3시즌 연속 팀에 2개의 우승컵을 안겼으나 아브라히모비치 구단주와 갈등이 점점 커졌다. 결국 2007년 시즌 도중 챔피언스리그의 저조한 성적을 이유로 팀의 지휘봉을 놓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영향력은 대단했다. 그는 리그에서 120승 25무 10패로 승률 71%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또한 첼시를 지휘한 시절 홈에서 치른 60경기를 46승 14무승부를 기록하며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무리뉴 감독이 6년 만에 돌아왔다. 무리뉴 감독의 기록이 보여주듯이 그의 등장에 타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첼시에 대한 경계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사진=ⓒScott Heavey/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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