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뉴첼시] 무리뉴 2세대 아이들, 그들은 누구인가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50) 감독이 첼시로 복귀했다. 2세대 무리뉴의 아이들이 시작된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첼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04년 여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디디에 드로그바, 페트르 체흐, 아르연 로번 등을 영입했고 기존의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등의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첼시로 바꿔놓았다.

무리뉴의 아이들 1세대의 시작이었다. 이후 무리뉴의 첼시는 승승장구했고 부임 첫해 승점 95점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전대미문의 승점을 기록하며 첼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의 신흥강호로 성장했고 무리뉴 감독은 세 시즌동안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런 무리뉴가 더 강력한 카리스마와 함께 돌아왔다. 팬들은 벌써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첼시를 다시 한 번 리그우승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지원도 든든하다. 무려 1억6,000만 파운드(약 2,758억 원)의 이적자금도 마련했다. 남은 것은 무리뉴 감독의 구상. 아직까지 확실한 선수영입은 없지만 1세대 무리뉴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것이라는 것이다.

2세대의 시작은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그 주인공은 루카 모드리치(28), 사미 케디라(26), 파비우 코엔트랑(25), 라파엘 바란(20)이다. 이 네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이 직접 레알 마드리드로 데려온 선수들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현재 첼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진의 재편도 예상된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수의 유형은 드로그바 같은 공격수였다. 현재 첼시의 공격진인 페르난도 토레스와 뎀바 바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에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는 로멜루 루카쿠(20)를 임대에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레알에서부터 관심을 가져온 나폴리의 특급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26)를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첼시의 수비진이다. 에슐리 콜의 후계자로 루크 쇼(18, 사우샘프턴)의 영입을 노리고 있고 테리 장기적인 대안으로 FC포르투의 중앙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22)를 점찍었다.

여기에 1세대인 램파드, 테리, 체흐, 에시엔 등이 합류해 완벽한 스쿼드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2세대의 시작을 알린 무리뉴의 아이들. 다음 시즌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까지 정복할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