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2의 차붐'되나…레버쿠젠행 근접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제2의 차붐'이 탄생하는 것일까? 차범근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이 ‘슈퍼 탤런트’ 손흥민(20)의 차기 행선지로 굳혀지고 있다.

독일 일간지 ‘키커’는 5일 자에서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함부르크의 올리버 크로이저 단장과 손흥민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가 레버쿠젠 이적 논의를 어느 정도 마쳤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 이적료는 1,000만 유로(146억 원)로 책정되고 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영건 중 하나다. 2010/2011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손흥민은 2010년 10월 쾰른전에서 1군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 역대 최연소 득점을 갈아치웠다.

2012/2013시즌에는 리그 12호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 10골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무려 27년 만의 세운 대기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손흥민은 차범근과 설기현 그리고 박주영에 이어 네 번째로 유럽파 두 자리 수 득점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실력을 입증한 만큼 빅클럽들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볼프스부르크와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놓고 영입전을 펼쳤다.

'키커'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 차기 행선지로는 레버쿠젠이 유력하다. 레버쿠젠은 차범근이 1983년부터 1989년까지 활약한 클럽이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장점이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꿈의 무대 UEFA챔피언스리그 데뷔로 이어질 수 있다.

레버쿠젠은 이적을 선언한 안드레 쉬얼레 대체자로 손흥민을 꼽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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