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3일 뒤 레알 부임 가능성 UP
입력 : 201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 안첼로티의 이구동성이 실현될 시간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된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5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는 현 PSG의 안첼로티 감독과 향후 72시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 중에는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유례없이 감독 선임에 촌각을 다투는 것은 '플랜B'가 사실상 무효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외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유프 하인케스가 향후 1년간은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첼로티의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었던 하엔케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1년 휴식을 선언함에 따라 레알은 여유를 부릴 시간이 사라진 셈이다. 하인케스처럼 능력이 입증된 감독 대안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 촉박한 상황이다.

여러차례 현재 감독직을 맡고 있는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안첼로티는 6일 PSG의 회장 쉐이크 알켈라이피와의 담판을 앞두고 있다. PSG와 잔여 임기 1년을 앞두고 있는 안첼로티는 이번 회동을 통해 PSG를 떠나기 위해 명확한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하다.

레알이 이미 알려진 시나리오대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인상을 주는 것은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회장 연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페레스 회장은 안첼로티와 지네딘 지단을 하나의 패키지로 설정하고 레알이 향후 추진할 '뉴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레알의 레전드인 지단은 '스포르팅 디렉터'로서 안첼로티를 보좌하며 차차기 사령탑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시나리오는 페레스 회장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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