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스페셜 원’의 복귀에 한 가지 불운이 생겼다. 바로 ‘펠레의 저주’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73)는 세계 축구계의 큰 별이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종종 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펠레의 저주’ 때문이다.

펠레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팀이나 선수들에게 극찬을 하곤 했고, 펠레의 찬사를 들은 팀 또는 선수들은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펠레의 찬사는 곧 ‘펠레의 저주’로 사람들에게 인식 되어졌다.

이 ‘펠레의 저주’가 이번에는 첼시로 복귀한 주제 무리뉴(50) 감독에게 마수를 뻗쳤다.

펠레는 6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는 좋은 소식이다. 그는 좋은 감독이기 때문이다”며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매우 재능이 있다”고 무리뉴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그러나 축구는 ‘놀라움의 상자’다. 가끔 좋지 못한 일이 생겨도, 약간의 운이 따라야 한다. 무리뉴 감독의 행운을 빈다”며 무리뉴 감독의 미래를 축복했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펠레의 저주를 이겨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