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쉬를레 이어 헐크도?...600억원 제안
입력 : 201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로 유럽의 축구 이적 시장에 소용돌이가 시작되고 있다.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공식적으로 첼시에 합류한지 몇 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빅네임 선수들의 이적 루머는 끊이질 않고 있다. 영입 1순위로 쉬를레가 거론된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헐크가 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의 '데일리메일'은 6일 "무리뉴가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헐크'를 첼시로 데려오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제시했다"는 헐크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EPL의 '큰 손' 첼시의 제안도 돈을 쓰는 데 있어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러시아의 '큰 손' 제니트의 마음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첼시의 이적 제안에 대해 러시아의 빅클럽 제니트는, 적어도 자신들이 헐크를 영입하기 위해 포르투에 지불한 5,000만 파운드(약 857억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며 호기롭게 거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첼시의 1차 영입 제안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우선 헐크 본인이 프리미어리그와 첼시에 대한 사랑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헐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프리미어리그를 사랑한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최고의 무대다. 이제는 그곳에서 직접 뛰고 싶다. 특히 첼시를 원한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헐크는 유럽의 빅클럽들이 호시탐탐 영입을 노려왔던 세계 축구 시장의 빅네임이다. 지난해인 2012년 9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토트넘도 헐크의 영입을 위한 쟁탈전을 벌였으나 거액의 이적료를 아끼지 않은 러시아의 제니트가 영입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당시 헐크 영입을 위해 제니트가 포르투에 지급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 사이에서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4,000만 유로(약 580억원)라고 밝혔으나 이후 헐크 에이전트측에서는 6,000만 유로(약 87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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