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쟁탈전 치열...맨유, 맨시티, PSG, 모나코 관심 여전
입력 : 201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빼앗기 위한 유럽 빅클럽들간의 쟁탈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의 '아스'는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생제르맹, AS모나코가 2015년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 호날두를 빼앗아오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4개 빅클럽들은 최근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과 타이밍을 맞춰 빅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판 '별들의 집합소'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AS모나코가 호날두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 시장의 뜨거운 이슈였던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해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르발류를 거의 동시에 영입하며 이적 시장의 무서운 실세로 떠오른 모나코의 구단주 디미트리 리볼로플레프는 여기에 호날두마저 보태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AS모나코는 러시아의 갑부 리볼로플레프의 재력에 힘입어 2부리그에서 1부리그 승격을 이룬 뒤 프랑스무대 뿐 아니라 유럽무대의 제패를 선언하며 스타 플레이어들에 대한 영입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이들의 선언이 단순한 구두선에 그칠 것이라는 의문의 시각이 없지 않았으나 최근 타 클럽들도 탐내는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성공하며 유럽 축구계의 현실적인 공포 세력으로 등장했다.

축구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호날두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5억원), 연봉은 2,300만 유로(약 335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근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연봉을 요구했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준비했던 옵션으로 알려진 초상권 수익을 호날두에게 부여하는 방법으로 양측의 간극이 큰 연봉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회장 재임에 성공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는 가격표를 매길 수 없는 선수"라며 이적설을 일축할 정도로 호날두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그가 꿈꾸는 레알의 '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호날두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는 호날두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돈에서만큼은 지고 싶지 않은 AS모나코를 비롯, 스폰서 업체와 팬들의 강력한 후원을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만치니를 전격 경질하며 챔피언클럽의 야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리그1 우승을 기접으로 유럽의 제왕이 되고 싶은 PSG 같은 빅클럽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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