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프 하인케스의 1년 휴식 선언으로 선택지가 거의 사라진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현 파리생제르망(PSG) 감독을 영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달성한 '명장' 하인케스는 레알의 '플랜B'였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한 레알 마드리드에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안첼로티의 주머니가 아닌 PSG의 주머니에 4백만 유로(약 58억원)를 넣어줘야 하는 것이 속이 쓰리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PSG가 안첼로티와의 1년 남은 잔여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백만 유로의 돈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5일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는 현 PSG의 안첼로티 감독과 향후 72시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다음 주 중에는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주에 안첼로티를 베르나베우에 앉히려면 이번 주 중에는 PSG와 담판에 성공해야 한다.

레알이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위약금을 물어주고라도 안첼로티를 감독직에 앉힐 가능성이 높은 것은 구단 경영진들의 생각이 이왕이면 영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페레스 회장이 '스포르팅 디렉터'로 선임한 지네딘 지단과 공조를 맞춰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레알의 입장이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