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와 계약연장 원해''...무관에도 계속되는 아스널의 '벵거앓이'
입력 : 201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무관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벵거 사랑’은 여전하다.

아스널 이반 가지디스 단장은 6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환상적인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하려는 일을 오랫동안 지원하길 원한다”며 아르센 벵거(64) 감독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벵거는 여전히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팀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을 즐기고 있다”며 벵거 감독이 아스널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벵거 감독과 나는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단 운영진과도 좋은 관계다”며 구단 관계자와 벵거 감독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벵거 감독과의 재계약 발표 전까지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아주 조용하게 협상할 것이며, 그 후 발표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벵거 감독이 팀을 발전시킬 올바른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벵거 감독 역시 아스널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벵거 감독과 아스널은 협상이 마무리 된 후 재계약 발표를 하겠다고 전했다.

2003/.2004 시즌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던 벵거 감독이다. 하지만 최근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지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만족하는 클럽이 되어 버렸고, 선수들 역시 아스널을 우승권 팀이라기보다는 우승권 팀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벵거 감독과 아스널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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